[이사장칼럼]오늘을 살아가는 무교인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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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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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살아가는 무교인의 자세 >
단군개국 이래 수천 년 동안 이 땅에 신의 섭리에 의하여 선택된 몸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그 맥이 끊이지 않고 내려오는 무교인들의 전통과 계승을 과연 누가 시키고 있는 것일까? 수많은 시간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꾸어 놓아도 우리 무교는 서민 대중 속에 그 맥이 흐르고 있음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처음에 단군님의 개국함과 동시에 높은 능력 있는 영릉자들이 이제는 한 한낱 남의 운명이나 바꾸어 주는 점마치도 인식되어서야 되겠는가를 생각해 보면 무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몹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삼국시대 이후 외국의 교역이 밀리어 본연의 종교 의식 자체를 잃어버린 채 정치권에서도 밀려나, 시민 대중 속에 뿌리를 박으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이 지금의 우리 무교의 현실인 것입니다. 무교은 불교를 국교로 삼은 고려 이후부터 더욱 깊숙이 서민의 대중 속으로 뿌리를 내리며 자생할 수 있었고 유교가 국교가 된 이조시대의 괄시와 냉대 속에서도 무교의 뿌리는 면면히 이어져 왔으며 이어져왔으며 일제 신민지 속에서는 미신이라는 구심 하에 얼마나 많은 탄압 속에서 살아 왔는가.
해방이후 서구의 종교인 개신교가 몰려들어오면서 자기네 사상과 이론에 부합되지 않는다하여 미신이라는 이름하에 얼마나 많은 천대를 받으며 살아왔는가?
지금도 저들은 미신이라고 얼마나 떠들며 다니는가. 심하게는 마귀의 집단이라고까지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우리의 신령님들은 열심히 선택하고 가르치며 신의 제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 않은가. 이 지구가 멸망하는 날까지 우리의 무교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설상 지구가 멸망한다 하여도 우리의 신령님들은 다음 별들에게 태어날 인간들을 위하여 우리를 만들고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신에게 선택받는 몸으로써 우리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신의 섭리에 의하여 탄생되는 우리가 왜 사회에서 미신으로 멸시를 당해야 합니까. 이런 감정들을 씻어 버리면 어제의 우리를 돌이켜 보고 오늘의 나를 정립하여 후대에나 오는 무교인들에게는 이 사회에서 떳떳한 종교의 사제자로써 뭇 대중에게 공경 받는 인물들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무교인은 이 땅에서 정통성을 되찾으며 민족종교로서 긍지를 가지고 타종교보다 우월성을 받으려면 우리의 자세확립이 새롭게 단장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자면 첫째 우리 모두가 단합하여야 하겠습니다.
무교인 각자가 모시는 신령님은 틀려도 천신, 자신, 인신, 수신 영역 안에 있으므로 같은 맥을 가지고 있으니 단합하는데 장애요소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두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여 우리의 자세확립에 동참하여야 하겠습니다. 둘째는 우리의 모순점을 고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사회에서 지탄받을 일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산이나 강으로 기도를 나가더라도 청소를 깨끗이 하여 자연보호에 힘써야 하겠으며 공중도덕에 피해는 주는 일들을 일절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무리한 금전을 요구하여 지탄을 받는 일이 없애야 하겠습니다. 셋째 시회에서 존경받는 일을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국태민원통일기원제 등의 기원제를 자주 열어 국가의 안녕을 위해 일해야 하며 양로원, 고아원,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돕기 등에 앞장서는데 참석하여 우리도 좋은 일을 하고 있음을 사회에 알림으로서 우리의 참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신명님에 늘 기도하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사회에 인정되는 일을 함으로써 우리의 권위를 높이며 경천, 경신, 경조의 사상을 대중들에게 가르쳐 믿음이 강하며 예의바른 민족임을 세계만방에 알림으로써 세계는 한 가족임을 일깨워 주어지상의 안락한 국토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노력에 노력을 합시다.
이사장 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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